존경하는 KOSCI 회원 여러분,
떨리는 마음으로 회장임기를 시작하였는데, 어느덧 2년이 지나 퇴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지난 2년을 무사히 지내온 것 같아 이자리를 빌어서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임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큰 목표들을 생각하면 일부 성취된 부분도 있어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 부족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KOSCI의 중요핵심을 학술교류를 통한 개인발전과 성취라고 보고 그에 맞는 정책과 행사를 진행하려고 하였습니다. 개인발전과 성취는 학문적인 면도 있고, 인간적인 면도 있어서, 서로 만났을 때 기쁘고 따뜻하기를 바랬고, 처음 시작하는 주니어들이 어려움 없이 KOSCI의 분위기에 동화되기를 바랬습니다. 학문적으로는 KOSCI를 통해서 지식을 넓히길 바랬고, 또 서로 자극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이런 생각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느껴 지셨다면 저는 더할 나위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오래전 있었던 짧은 얘기로 퇴임사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원로 교수님께서 저에게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마음속으로 “사랑”과 “행복”을 가지고 저울질하다가 “행복”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런 대답은 “이 중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모든 것은 연관 되어있다” 라고 하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습니다 (^^). 의도하셨던 바이던 아니던 간에, 그 이후로 가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 하고 자문하곤 합니다. 행복의 원천은 여러 곳에 있겠지만, 가깝게 큰 행복을 주는 것이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가족들, 친지들, 동료들 과의 관계에서 얻는 기쁨과 충만함이 행복의 중요 원천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지난 2년간 회원 여러분들과 폭넓게 교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고, 그런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도와 고생을 많이 한 임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임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무사히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KOSCI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 시길 바라며, 저 또한 KOSCI에서 얻는 행복의 원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