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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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뉴스레터보기 발행인:이배영  편집인:추기석, 강은주, 김진영          News Letter Vol.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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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UM

2019년 RSNA후기 (부산대병원 이지원)

안녕하세요? 부산대학교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이지원입니다.

저는 2019년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렸던 RSNA에 참석하였습니다. 제가 전공의 3년차 신분으로 처음 RSNA참석하였던 2009년도에는 부산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추위와 폭설로 인한 비행기 연착 등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던 시카고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얼마나 추울까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시카고로 향하였습니다.


2019년의 시카고는 저의 예상보다 따뜻했고 활기찼습니다. 이른 아침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내려서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공항 근처의 패션 아울렛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자인 아울렛은 추수감사절로 많은 사람들과 높은 할인율로 저의 마음을 들뜨게 하였고, 바쁘게 돌아다녀 짧은 시간동안 여행용 가방을 득템할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 시내에 들어서니 익숙한 거리의 환영문구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저희 병원은 몇 년간 Hyatt Place River North로 숙소를 정하는데, 셔틀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조식이 무료라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점은 소방서와 가까워 가끔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시차 부적응과 더불어 수면부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호텔방에서 본 시카고 야경



올해는 105번째 RSNA로, 3년전의 RNSA와 비교해 machine learning이 심장영상분야의 구연이나 전시에서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중국연구자들의 약진이 두드려져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RNSA를 와서 제가 얻어 간 세가지 중 첫번째는 대가들의 강의 및 많은 훌륭한 구연 들에서 얻은 정보 및 교훈입니다. 제가 특히 감명 깊게 들었던 세션은 “Hot Topic Session: Radiomics in Thoracic Imaging”으로 lung cancer screening의 deep learning의 이용, cancer characterization에서의 AI-radiomics 사용뿐만 아니라 심장분야에서의 AI-based radiomic biomarkers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McCormick Place의 풍경



또한 저는 길치라 항상 McCormick Place가는 셔틀 위치나 회의장 위치를 찾기 어려웠는데, 4번째로 RSNA방문을 하니 시카고 시내나 McCormick Place내의 지리를 어느정도 파악하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고, 시카고에서 있는 동안 힘들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 RSNA는 부담없이 두려움 없이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교수님과 연결이 되어 간단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고, 긍정적인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짧은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시카고에서의 첫날 저녁에 받은 포츈쿠기의 “An old wish will come true.”의 사진대로 이 후기를 보시는 많은 선생님들께서 뜻하는 바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