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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종민 편집인: 이배영, 이지원, 김성목 |
News Letter Vol.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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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Issue (November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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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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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탐방기
심영회원 선생님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에 근무하고 있는 양동현 입니다.
떠날때 일일이 인사를 여쭙지 못하고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5년 8월 1일부터 뉴욕 코넬 의대병원인 Presbyterian hospital에서 장기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2016년 7월 31일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심장 CT관련 연구로 유명한 James K Min 교수의 연구실입니다. James K Min 교수는 원래 심장내과의사인데, 코넬의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전격적으로 채용하여 현재는 영상의학과 교수입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코넬의대 영상의학과는 1년에 자체적인 연구비를 1000만불 가량 집행하고 필요하면 임상의사들도 직접 채용한다고 합니다. 부러운 시스템입니다.
James K Min 교수는 임상진료는 하지않고, 연구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맨하탄에 연구만을 위한 사무실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코디네이터와 프로그램 개발인력, 펠로우, post-doc, 통계학자에 이르기까지 30여명에 이르는 연구팀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규모에 다소 압도되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무실중 한곳에 자리를 내주어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장기연수를 시작하면서 제가 생각한 주된 목적은 이곳의 연구시스템을 탐방하고 영상코어랩을 어떻게 만드는지 고민하여 한국에 복귀한 후 비슷한 영상코어랩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확신할수는 없지만, 크던 작던 소정의 성과를 이루고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요즘 주로 하고 있는 일은 영상분석입니다. 코어랩이라는것이 결국에는 연구원들을 훈련하여 영상분석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좀더 영상분석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이런 저런 핑계로 분석용 워크스테이션과 다소 멀어졌었는데, 다시 펠로우때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나쁘지 않습니다. 그외에는 한국에서 많이 밀려있던 논문들을 조금씩 해결하고 있습니다.
일을 꽤 많이 하는것처럼 쓰긴 하였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 역시 연수생활의 장점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살고 있는 뉴저지는 나무가 많고 자연환경이 매우 뛰어나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집주변에도 숲과 강이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학회때 잠깐씩 미국에 왔을때는 잘 몰랐는데,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자연환경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나누지 못했던 많은것들을 가족과 함께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연수 기간동안, 연구의 기반을 좀더 튼튼하게 하고 가족과도 좋은 경험을 많이 만들어 한국에서 활기찬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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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한 사진은 제가 찍은 뉴욕병원인데, 미국의 병원들이 그렇듯 여러 건물들로 흩어져 있어 전체를 조망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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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을에 근처 공원에서 찍은 단풍사진입니다. 한국도 단풍이 좋지만,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올해 이곳의 단풍은 특히나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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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지내시고 다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2015년 11월 5일
양동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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