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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지난뉴스레터보기 발행인: 고성민   편집인: 강은주, 김진영, 김다솜          News Letter Vol.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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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um

삼남 흉영&한심회 합동 춘계학술대회를 마치며.

충남대 권혜영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충남대학교병원 권혜영입니다.

꽃이 만개한 4월의 대전에서, 여러 교수님들을 모시고 삼남 흉영&한심회 합동 춘계학술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귀한 걸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을 때, 잘 해낼 수 있을지 조심스러웠습니다, 돌이켜 보면,이번 학회는 한 사람의 준비가 아니라 여러 분의 손길이 모여 완성된 자리였습니다.

큰 방향을 잡아주시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김진환 교수님, 연자 섭외와 식당 선정, 그리고 쉽지 않았던 골프 일정까지 세심히 챙겨주신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로 인해 함께 라운딩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 준비 과정에 충분한 정성과 배려였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판독실을 지켜 주시며,마음 편히 학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성수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낯설고 서툰 준비 과정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협력업체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 순간을 함께 고민하고 채워주신 덕분에, 부족한 부분들 또한 하나의 경험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회는 늘 참여자의 입장에서 즐겁게 지나가는 자리였지만, 이번에는 준비하는 사람의 자리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연자 한 분을 모시는 일에서부터, 공간의 온도와 식사의 분위기, 그리고 소소한 간식 하나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지는 정성과 고민이 학회의 깊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준비를 하며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조금 더 넉넉하게’라는 말로 남습니다.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생겨났고, 그때마다 마음이 조여오던 순간들 또한 지금은 배움의 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더 단단한 준비를 해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교수님들께서 건네주신 따뜻한 격려와 “수고했다”는 한마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회를 통해 여러 교수님들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제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변화였습니다. 조심스러움 속에 조용히 머물러 있던 자리에서, 먼저 인사를 드리고 또 따뜻한 시선을 나누었던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관광으로 세종국립수목원을 방문했을 때, 나누어 주었던 작은 묘목이떠오릅니다. 저 역시 그 묘목을 화분에 옮겨 심으며, 이번 시간을 함께 되새겨 보았습니다. 아직은 작고 여린 모습이지만, 햇빛과 물, 그리고 시간을 만나며 자라나듯, 저 또한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계절의 한가운데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더 좋은 자리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