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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최병욱 편집인: 이헌, 이혜정, 김화선 |
News Letter Vol.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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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Issue (July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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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I2012 - Hottest Spot in Bangkok 강남세브란스 박철환
Prologue
비행기는 자정이 지나서야 방콕에 내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 느즈막히 보기시작한 영화는 곧 클라이맥스였다. 늦은 시간의 피곤함과, 영화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뒤엉킨다. 나태함도 잠시. 공항 문을 나서자, 후끈한 방콕의 밤공기가, 앞으로 펼쳐질 3일간의 뜨거움을 알리려는 듯 두 폐를 한 것 자극했다. 오른쪽 어깨의 포스터를 고쳐 매어본다. “그래 시작이다!”
지식의 숲을 거닐다.
정성스레 포스터를 붙이고 뒤로 두발 물러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씨익~ 흐뭇하게 웃고 나서 주변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여러 줄로 세워진 포스터들.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걸음을 옮기자 지식의 숲을 거니는 느낌이다. 모니터 앞에 앉아 검색하듯 보는 파워포인트보다 아날로그적이다. 한 장의 포스터가 아니라 한 폭의 포스터라 불러야 하지않을까. 생각의 흐름이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저자가 어떤 사람일지 알 것도 같다. 그 느낌이 좋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간다. 한번, 두번, 세번. 눈에 익자 포스터들이 서로 자신을 뽐낸다. 여기 더 좋은 내용 있어요~
급성과 만성 사이에서 갈등하다.
세션시작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프로그램 북을 손에 들고 묻는다. Room B? Room C? Room B에서는 만성심근경색을, Room C에서는 급성심근경색을 주제로강의가 있다. 둘 다 놓칠 수 없다. 두 방 사이에 걸치고 앉아 좌뇌와 우뇌를 따로 사용하고 싶은 심정이다. 째깍째깍. 그래. 급성을 알아야 만성을 알지. 결국 Room C로 향한다. 선생님들의 명쾌한 강의에 귀가 저절로 종긋 세워진다. 한 단어라도 놓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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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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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눈과 뇌가 바빠진다. 영어듣기평가를 이렇게 했어야 했다. 한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그런데. 그런데. 세션이 모두 끝나자 들어가지 못한 Room B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져온다. ‘ 내 욕심이 끝이 없는 걸까?’ 아니다. 질문이 잘못됐다. 질문은 이렇게 해야 한다. “좋은 강의들. 정녕 다 들을 수 는 없는 건가요?”
CV imaging의 사선을 목격하다.
방콕 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짧은 펠로우 기간 동안 공부는 열심히 안 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했었다. 하나. 심근경색도 뇌경색처럼 DWI로 볼 수 있음 좋을 텐데. 둘. MR spectroscopy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셋. Dual energy CT가 들어오면 참 좋겠다. 그런데 뭘 할 수 있을까? 이 세가지는 한 펠로우의 짦은 공상? 이었던 것 외에 공통점이 또 있다. ASCI 마지막 날 ‘What’s new for cardiovascular imaging innovation’ 이란 세션의 주제들이라는 공. 통. 점. 한 펠로우의 공상은 이미 누군가의 현실이었다. Imaging이란 전쟁터에서 후방은위험하다. CV imaging 의 사선을 목격했으니 변화가 필요하다. 꿈꾸는펠로우에서 꿈을 이루는 펠로우로!
Epilogue
2012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방콕이란 도시에 유독 열기가 뜨거운, Hottest spot이 있었다.가르치고 배우고 지식을 나누는 학문의 향연-ASCI2012.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던 영화를 다시 켠다. 시간이 다시 3일전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난 이미 한 뼘은 더 자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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