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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최병욱 편집인: 이헌, 이혜정, 김화선 |
News Letter Vol.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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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Issue (July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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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T 2012를 다녀와서..
삼성서울병원 전임의 김성목
심장 영상에 입문한지 1년이 갓 넘은 나에게 ‘SCCT 2012’는 설렘으로 다가온 학회였다. 심장이라는 한가지 장기와 CT라는 한가지 imaging modality를 가지고 꾸려지는 학회라니! 심장 CT만을 가지고 Pre-program을 포함한 3박 4일의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사실 지금 한달 하고도 보름 가량이 지난 관계로 기억에 남는 일정을 중심으로 간략히 기록하도록 하겠다.
첫째 날, 시차 적응 실패로 새벽에 잠이 깨어 프로그램 스케줄을 뒤적뒤적 하고 있었다. Pre-program 위주로 진행이 되어 들을 만한 것이 없을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응급실에서 시행하는 심장 CT를 주제로 오전 내내 진행되는 session이 있었다. 볼티모어는 처음이라 관광을 따라 나설까 잠시 고민되었지만 처음 참석한 학회라 기왕이면 모든 program의 분위기를 확인하고 싶었고, 전체 학회장도 빨리 둘러보고 싶었다. 학회장의 규모는 ASCI보다 조금 더 큰 정도였으며 공식일정은 내일부터 시작이라 학회장은 한산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한 강의장에서만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크지 않은 방이긴 했지만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난 부족한 영어 청취력에 시차적응 실패로 인한 수면 부족이 더해져 강의가 귓가를 맴돌았고, 일행을 따라 나서지 않고 단독행동을 한 것이 잠시 후회되기도 했다. 첫 날의 한산한 분위기를 눈으로 확인하고 첫 session부터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었던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오후에는 방사선사와 간호사, 그리고 실습을 원하는 참석자들을 위한 Pre-program 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 Opening session에서 학회 회장의 환영인사 및 간략한 학회 소개를 통해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12개월 간의 Top 10 papers를 소개하고 앞으로 12개
월 동안 기대되는 연구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Top 10 papers는 Accuracy, Physiologic
Assessments, Quality and Safety의 세 주제로 나뉘어 소개가 되었는데 선정 기준은 정확히 무엇인
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Top 10 papers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기
에 글의 마지막에 간략히 남기도록 하겠다. 앞으로 기대되는 연구들 중에는 한국인이 책임 연구
자로 나온 것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세브란스 병원 장혁재 교수님의 ‘Selective
catheterization strategy’와 ‘Direct catheterization strategy’ 를 비교 하는 연구였고, 다른 하나는
최병욱 교수님의 이중 선원 CT를 이용한 아데노신 부하 심근관류 CT영상의 연구였다. 그 이후의
session 중 기억에 남는 것은 ‘Battle of the Giants: Debates in Cardiac CT’ 이었는데 각각의 주제
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두 측면에서의 강의를 해 주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For the Low-to-
Intermediate Risk Patient with Acute Chest Pain, Coronary CT Angiography Should be the
Standard of Care’와 같은 주제가 있었다.셋째 날, ‘CT Jeopardy: A competition Amongst the Past Presidents of SCCT’에 참석하였는데 SCCT의 이전 회장, 부회장, 임원들이 2명씩 팀을 이뤄 퀴즈를 맞히는 세션이었다. 퀴즈는 항목별 로 나뉘어 난이도에 따라 100 - 500점으로 점수가 분류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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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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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분들은 우리 심영회의 임원진 교수님들이 팀을 이뤄 문제를 푸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될 것이다. 나름 흥미로 운 시간이었지만 나는 곧 절망하고 말았다. 정답을 맞힐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일년간 무엇을 공부했나 반성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ASNC@SCCT’란 session에서 Perfusion CT와 관련된 강의들이 있어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라 듣게 되었는데 관련논문을 공부 하면서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던 몇몇의 저자들을 실제로 보고, 그 중 한 명인 Richard T. George 교수에게는 강의가 끝난 뒤 용기를 내어 다가가서 짧은 영어로 질문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날은 ‘Latest Developments in Cardiac CT Around the Globe’라는 session에서 미국을 제
외한 세계 각국의 International Regional Committees 의 소개 및 활동, 심장 CT 사용 현황에 대한 간략한 보고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올해 조직되었으며 세브란스 병원의 최병욱 교수님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진호 교수님께서 간략한 보고를 하셨다. SCCT란 모임이 세계적으로 조직화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어진 Concluding Session에서 이번 학회 회장인 James K. Min. 에 대한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로 학회는 마무리되었다.
SCCT는 우리가 평소에 논문으로 접하게 되는 심장 CT 관련 연구의 권위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임상적인 식견을 넓히고 최신연구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유익한 학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긴 비행시간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내년에 또 참석하고픈 마음이 드는 학회였다.
*Cardiac CT: Top 10 papers of the Past 12 Months*
[Accuracy]
1) Radiology. 2011;260:390-9
2) Circ Cardiovasc Imaging. 2011;4:490-497
3) JACC. 2011;58:1414-22
4) N Engl J med. 2012;366(15):1393-403
5) JACC. 2011;58:502-9
[Physiologic assessments]
6) JACC. 2011;58:1989-97 & JCCT 2012;6:191-99
7) Circ Cardiovasc Imaging. 2011;4:540-49
[Quality and safety]
8) JAMA. 2011;306(19):2128-2136 & Circ Cardiovasc Imaging. 2011;4:540-49
9) JCCT 2012;6:108-12
10) AJR 2011;197:8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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