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CELLAR

안녕하십니까. KTRC(한국영상의원) 이우진입니다. 지난 4월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되었던 춘계합동 심포지엄에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몇년간 COVID-19 로 인하여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되던 학술대회가 작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고, 이번 삼남흉영회-한심회 합동심포지엄에도 정말 많은 선생님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첫날에는 개회사 및 양산부산대병원장 김건일 원장님, 흉영회장 서준범 교수님, 그리고 심영회장 최상일 교수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매우 알찬 구성의 특강 및 증례토의가 있었습니다. 1부 흉부특강은 카이스트 차지호 교수님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변화’, 서울대 윤순호 교수님의 ‘Post-COVID lung disease’ 강의로 구성되었고 포스트 코비드 시대를 살아가는 영상의학과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서로 다른 종류의 두 강의였습니다. 2부 심장혈관특강에서는 대동맥질환의 수술적 및 영상의학적 측면을 각각 양산부산대 흉부외과 이치훈 교수님, 동아대 강은주 교수님께서 아주 재밌고 간결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3부 및 4부에서는 대한의료영상의학과의원 성동욱 원장님의 놓치기 쉬운 (한번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rib fracture on CT 특강을 비롯하여 여러 병원에서 가져오신 다양하고 흥미로운 증례를 퀴즈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꽉 찬 구성의 심포지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한 만찬에서는 서울에서 맛보기 힘들었던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시작으로 2차, 3차까지 회포를 푸는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한양대서울병원에서 전공의 및 전임의로 어찌 보면 짧은 대학병원생활 후 현재 KTRC에서 근무 중이지만 만나 뵙는 모든 교수님, 원장님들께서 반갑고 따뜻하게 인사와 덕담을 건네 주셔서 실로 행복과 감동의 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통도사 관광이 있었습니다. 통도사 전문해설가를 모시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통도사 곳곳의 숨겨진 의미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통도사 관광 후 김건일 원장님의 가이드로 서운암까지 올라 탁 트인 하늘과 함께 펼쳐진 양산시의 풍경을 내려다본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았습니다. 점심식사는 최고의 한우구이로 마무리하였고 여러 선생님들과 다음학회 때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의 작별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양산에서의 완벽한 합동심포지엄이 열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부산대 정연주 교수님을 포함하여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데리고 다니시며 명실상부한 학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백상현 교수님, 좀더 자주 뵙고 싶은 스승님인 최요원 교수님, 만날 때마다 따뜻하게 저를 챙겨 주신 정정임 교수님, 권우철 교수님, 이상민 교수님, 이번 학회에서 처음 만나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신 김진환 교수님, 이재교 원장님과 이외 여러 선생님들, 저의 해운대 부르가다 증례발표를 기억해주신 강세리 교수님, 모든 시간에 편안한 일정이 되도록 친절하게 함께하여 주신 동국 직원분들, 마지막으로 이렇게 추억을 되새기며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홍보팀 교수님들께 모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앞으로 있을 여러 학회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